총 2012억원이 지원되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사업'을 비롯해 600억원의 예산이 확보된'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코어)', 300억원의 '평생교육 단과대학지원사업'등 3000억원 규모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면서 대학마다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며 사업 선정을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서고 있다.
5일 대전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충남대는 지난 4일 프라임사업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나섰다. 충남대는 오는 7일에는 학과장들을 대상으로 학과 정원 조정을 위한 설명회를 통해 학교 차원의 지원을 설명하며 학과정원조정에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학은 지난해 연말에는 코어 사업을 위한 TF팀을 구성하며 다음달 사업계획서 제출을 위한 준비에도 부심하고 있다.
한밭대도 최근 프라임 사업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내부 의견 수렴 등 사업 추진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다만 이미 이공계 중심으로 학과가 개편된 상황이어서 추가 학사 구조 개편 방향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내달초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코어 사업 역시 인문대학을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하고 사업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한남대도 프라임 사업과 코어 사업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내부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 이 대학은 학과자율조정안에 따라 A, B, C, D등급으로 학과를 나누고 정원 조정을 위한 구성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건양대도 프라임 사업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5일 첫 회의에 들어갔다. 김희수 총장이 프라임 사업 도전 의지를 밝힌 상황이어서 학과구조조정 방향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목원대도 프라임사업과 코어사업 모두 추진하는 것으로 기본 방향을 세우고 내부 구성원 의견 수렴 등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밖에 충남지역에서는 2개 대학, 충북대에서도 2개 대학이 대대적인 학사구조를 개편하며 프라임 사업에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다.
지역대 관계자는 “프라임 사업의 경우 학사 구조 개편에 따른 내부 저항이, 그리고 코어 사업의 경우 지방대 특성상 학생 충원율 등이 문제로 꼽히고 있지만 재정지원사업인만큼 각 대학들 입장에서는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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