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될성 부른 떡잎... 누가 있을까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될성 부른 떡잎... 누가 있을까

김재영 사이드암 투수… 150㎞대 직구 등 장점 다양 이동훈 좌타 외야수… 빠른발·넓은 수비범위로 기대

  • 승인 2016-01-05 15:50
  • 신문게재 2016-01-06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김재영 선수가 지난해 열린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연습투구를 하고 있다.[한화이글스 제공]
▲ 김재영 선수가 지난해 열린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연습투구를 하고 있다.[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 신인 선수 중 올 시즌 1군 엔트리 한자리를 차지할 선수가 있을까.

프로야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신인이 입단 첫해 주전을 꿰차고 맹활약하는 장면은 점점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한화도 류현진이라는 거물 신인 이후 입단 첫해 뚜렷한 활약을 보여준 신인 선수가 등장하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는 전력보강에 성공했지만, 부상 선수는 물론 기대했던 선수들이 부진으로 시즌 중 위기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이때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해 취약한 부분을 메워준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다. 그 선수가 신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한화에서 기대되는 신인으로는 사이드암 김재영을 꼽을 수 있다. 지난 시즌 한화 투수 중 눈에 띄는 옆구리나 잠수함 투수가 없었다.

김성근 감독은 SK시절 언더핸드 정대현을 중심으로 불펜진을 꾸릴 만큼 사이드암이나 언더핸드 투수를 선호한다.

지난 시즌 정대훈, 허유강, 정재원 등을 기용해봤지만 김 감독에게 만족을 주지 못했다.

홍익대 출신인 김재영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지명으로 독수리 유니폼을 입었다. 사이드암 투수로는 빠른 구속인 150km대의 직구가 장점으로 포크볼과 슬라이드 등을 던질 줄 안다.

지난해 대학리그 11경기에서 51⅔이닝을 소화하며 7승1패 평균자책점 1.38 탈삼진 67개로 최고 활약을 펼쳤다.

김재영은 지난해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김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프로 무대 적응에 나서고 있다.

고졸 외야수 이동훈도 주목받을 만하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2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이동훈은 지난해 마무리 캠프에서 이동훈의 모습을 본 김 감독은 그의 빠른 발과 수비 범위에 주목했다.

이동훈은 지난해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리드오프 중견수를 맡아 우승으로 이끌었다. 대회 타격상, 최다안타상, 최다득점상을 혼자 싹쓸이했다.

좌타자로 공을 맞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수비범위와 좋은 주루 센스를 가졌다는 평가다. 다만, 아직 고졸선수로 아직 파워가 조금 떨어진다. 지난해 빠른 발을 가진 외야수가 부족했던 만큼 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2016년 신인드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뽑힌 김주현 선수도 눈에 띈다.

김주현은 천안북일고, 경희대를 졸업한 좌투좌타 선수다.

한화는 현재 김태균, 최진행 등 우타 거포가 많다. 지난해 이성열을 트레이드로 시즌 중 영입한 것도 대타 좌타자원이 필요해서다. 자신의 장점인 건장한 체격에서 나오는 일발 장타 능력을 살린다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