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누렸다, 새해기쁨…경제계 각양각색 신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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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누렸다, 새해기쁨…경제계 각양각색 신년맞이

맥키스컴퍼니 알몸 마라톤, KEB하나銀 기원문 날려 농협은 보문산서 떡 나누고 우정청은 희망엽서 이벤트

  • 승인 2016-01-03 16:43
  • 신문게재 2016-01-04 7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 1일 대전 갑천변 일원에서 2016 에코 사이언스 알몸마라톤대회가 열려 원숭이를 비롯해 다양한 글귀로 보디페인팅을 한 참가자들이 11시11분11초에 울린 출발신호에 맞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1일 대전 갑천변 일원에서 2016 에코 사이언스 알몸마라톤대회가 열려 원숭이를 비롯해 다양한 글귀로 보디페인팅을 한 참가자들이 11시11분11초에 울린 출발신호에 맞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2016년 원숭이의 해를 맞은 1일 대전에서 다양한 새해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1일 오전 11시 11분 11초 대전 유성구 엑스포다리에서 '에코-사이언스 대전 알몸마라톤대회'가 열렸다.

대전·충청권 주류기업인 맥키스컴퍼니가 주최하고 대전육상경기연맹과 맥키스컴퍼니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엔 1200여 명의 건각(健脚)들이 웃통을 벗은 채로 갑천변을 달렸다.

남성은 상의를 벗고 여성은 민소매 옷을 입고 달리는 알몸 마라톤은 엑스포다리를 출발해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대덕연구단지, 과학공원앞 갑천길 7㎞를 도는 미니코스로 이뤄졌다.

대회를 준비한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은 “작년 1월 임직원들과 함께 웃통 벗고 대전 갑천변을 뛰어본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알몸마라톤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대표 오상영)은 대덕구 대청댐광장에서 '희망찬 미래! 건강한 하나! 행복한 충청!'이라는 주제 아래 새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올해 18회를 맞는 이번 행사엔 임직원 300여 명이 참여해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기원문을 날려 보내고 대형게시판에 직원들의 소망을 쓰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오상영 대표는 “올해도 경제난 심화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임직원이 지역은행으로서 충청영업그룹에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자”고 당부했다.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본부장 안병서)는 중구 보문산성에서 새희망·새출발을 다짐했다.

농협 대전영업본부는 이날 보문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떡과 핫팩을 무료로 나눠주는 떡나눔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안병서 본부장은 행사 뒤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탁월한 성과창출의 근간에는 항상 고객이 있음을 잊지 말고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중심으로 맞춰 달라”고 강조했다.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이승재)은 새해 소망, 꿈, 자신감, 의지를 희망엽서에 담아 보내는 '새해 희망엽서 보내기' 행복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대전시청 광장에서 열린 '2015 제야의 종 타종식'과 함께 열렸으며 시민들은 새해 희망을 엽서에 담아 본인, 가족, 친구에게 보내며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승재 충청지방우정청장은 “새해 희망엽서 보내기 행사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영·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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