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4년 개인별 주택소유통계'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 2014년 시·도별 개인 주택의 동일 시·도 거주자에 의한 소유 비중은 울산 92.9%, 제주 90.9%, 부산 90.8% 순으로 높았고, 세종 63.4%, 충남 81.6%, 인천 81.7% 순으로 낮았다. 이는 세종(36.6%)과 충남(18.4%)의 외지인 소유 주택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관내인(동일 시·도 거주자) 소유 비중이 가장 낮은 세종시는 개인소유 주택 4만호 가운데, 약 1만5000호가 외지인 소유로 조사됐다.
특히, 외지인 소유 비중이 36.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종시의 경우, 외지 소유자 거주지역이 대전 9.2%, 경기 7.0%, 서울 6.9%, 충남 4.5%, 충북 3.7%, 전북 1.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2014년 11월 1일 현재 국내 총 주택수는 1592만1000호이며, 이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367만2000호로 전년에 비해 24만2000호 증가했다.
성별로는 주택 소유자 중 남성이 57.6%로 여성의 1.36배이나, 여성 소유자 비중은 2년 연속 증가추세를 보였다. 주택 소유자의 평균 연령은 53.6세이며, 40~50대가 전체의 51.8%를 소유하고 있었다.
또 1인이 단독으로 소유한 주택은 1233만5000호, 2인 이상 공동으로 소유한 주택은 133만7000호(9.8%)로 단독 소유 주택이 전체의 90.2%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주택 1건을 소유한 개인은 1093만명으로 전체의 86.4%이며, 2건 소유자는 141만5000명으로 11.2%, 3건 이상 소유자는 전체의 2.4%에 해당하는 30만5000명으로, 2건 이상을 소유한 사람은 전체의 13.6%인 172만1000명으로 파악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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