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인적 인프라 활용…'과학도시 정체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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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인적 인프라 활용…'과학도시 정체성' 강화"

대발연 1단계 연구결과 발표

  • 승인 2015-12-30 16:50
  • 신문게재 2015-12-31 3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이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물적 인적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교통도시로서의 위상은 줄어들고 과학도시로서의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과학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획득해 나가기 위해서는 시민 참여적 과학문화와 지역기반의 거버넌스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30일 대전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대전의 영토적ㆍ상징적ㆍ제도적 형상의 발전과정 연구, 대전의 정체성과 지역의식 연구 등을 통해 '1단계 대전 도시정체성 재정립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일제 강점기부터 1990년대까지의 대전의 이미지를 분류해 내는 연구 결과, 대전은 교통물류도시(1900~1910년대), 미래도시 행정중심도시(1920년대), 교통물류도시(1930년~1960년대), 미래도시 행정중심도시(1970년대), 미래도시ㆍ과학기술도시(1980년대 1990년대)로 변화해 왔다. 특히 1970년대부터 시작된 대덕연구단지의 조성은 대전이 과학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

대전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지역정체성 연구를 위해 지역의 제도화 모형을 적용한 최초의 시도다. 앞으로 2단계, 3단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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