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2위(66%), 이시종 충북지사는 6위(56%), 권선택 대전시장은 13위(4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갤럽이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만70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5년 하반기 16개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결과(세종특별자치시 제외)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66%, '잘 못하고 있다' 12%, '어느쪽도 아니다' 5%, '모름/응답거절' 17%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민선5기인 2012년 1분기 조사에서 51%를 기록한 이후 2013년 1~9월 조사에서 45%로 추락했다가 민선6기 출범 직후(지난해 9~12월) 60%, 올해 상반기(1~6월) 65%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56%, '잘 못하고 있다' 21%, '어느쪽도 아니다' 6%, '모름/응답거절' 17%였다.
반면 권선택 대전시장은 응답자의 45%만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직무를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2%였으며, '어느쪽도 아니다' 7%, 모르겠다/응답거절은 16%로 나타났다. 권 시장은 민선 6기 출범 직후(지난해 9~12월) 조사에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0%였으며, 올해 상반기(1~6월) 조사에서는 39%였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해 9~12월 23%에서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 35%로 급증했다.
'잘 하고 있다'를 기준으로 전체적인 순위는 김기현 울산시장 74%, 안희정 충남도지사 66%, 김관용 경북도지사 61%, 권영진 대구시장 60%, 최문순 강원도지사 60%, 이시종 충북도지사 56%, 윤장현 광주시장 56%, 원희룡 제주도지사 56%, 이낙연 전남도지사 55%, 박원순 서울시장 55%, 송하진 전북도지사 52%, 남경필 경기도지사 51%, 서병수 부산시장 51%, 권선택 대전시장 45%, 유정복 인천시장 36%, 홍준표 경남도지사 32%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12월 전국 만 19세 이상 남·여 1만7080명 (16개 시·도별 최대 4054명 최소 2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추출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했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응답률은 19%(총 통화 9만874명 중 1만7080명 응답 완료), 16개 시·도별 표본오차는 ±1.5~6.9%포인트(95% 신뢰수준)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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