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 교육부 차관이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산업 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 계획과 '선(先)취업 후(後)진학' 활성화를 위한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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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일명 프라임(PRIME) 사업'의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발표된 프라임사업은 2016년 2012억원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사회수요 선도대학(대형)'과 '창조기반 선도대학(소형)'으로 나뉜다.
'사회수요선도대학(대형)'은 대학 학과와 정원을 전면 개편하고 학사제도를 학생 중심으로 개선하는 대학을 지원한다. 입학정원 10%(최소 100명)나 200명 이상이 이동해야 한다.
지원규모는 총 1500억원으로 총 9개 내외 대학을 선정해 8개 학교에 평균 150억원을, 1개 학교는 최대 300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수도권 지역과 비수도권으로 나눠 수도권에 2개교, 비수도권에 4개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창조기반 선도대학(소형)'은 신기술·직종, 융합전공 등 창조경제·미래유망산업을 중심으로 학과개편을 추진하고, 창업 학과, 사회맞춤형 학과 등 창의적 교육모델을 적극 도입한 대학을 선정한다.
입학정원 5%(최소 50명)나 100명 이상을 이동해야 하며 총 500억원 예산을 수도권, 동남권, 대구경북·강원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등 5개 권역별로 2개 대학씩 선정해 평균 50억원씩 지원한다.
프라임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대학은 사회 변화와 산업 수요에 맞는 개편방향을 수립하고, 학생 중심의 학사 제도 개편 등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프라임 사업은 1단계 서면평가와 2단계 대면평가를 진행하고 3단계 최종심의를 통해 지원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1단계 평가는 사업계획에 대한 서면평가가 진행돼 3배수 내외 대학을 2단계 평가대상으로 선정하고, 2단계 평가에서는 대면평가가 진행된다. 3단계 심의를 거쳐 지원대학이 최종 선정된다.
교육부는 “사회 수요에 대한 분석과 실질적인 교육과정이 변화가 없는 단순한 학과 통폐합·융복합은 프라임 사업의 정원 조정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무분별한 학과 통폐합이나 단순한 융복합에 대해서도 철저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프라임 사업 대형 유형인 사회수요 선도대학에 참여하는 대학은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에 준하는 인문학 발전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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