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일본과 교류확대 나선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일본과 교류확대 나선다

허승욱 부지사 방일중 각계인사 만나 백제역사유적·3농혁신 등 매개로 협력제안

  • 승인 2015-12-24 14:18
  • 신문게재 2015-12-25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가 '가깝고도 먼 이웃 나라' 일본과 다방면에서 교류확대를 시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카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활성화 방안과 도 대표적인 정책인 3농혁신의 확산이다.

허승욱 정무부지사는 얼마 전 4박 5일간의 일본출장을 다녀왔다. 허 부지사는 백제와 3농혁신을 화두로 일본 자치단체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를 잇따라 만나며 양국 협력의 오작교를 놨다.

지난 19일 방일 첫 일정으로 오사카부 히라가타시 시민회관에서 민간단체인 백제회(회장 하나무라) 등이 마련한 '백제 심포지엄'에 참석, 지속적인 교류 확대 필요성을 확인했다.

방일 사흘째인 20일에는 오카야마현 마니와시를 찾아 목재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있는 현장을 둘러봤다.

인구 5만 명으로 오카야마현에서는 면적이 가장 넓은 마니와시는 펠릿을 연료로 하는 화목보일러를 이용해 시청사 냉·난방비의 50%를 절감하고 있다.

허 부지사가 방문한 자리에서 오타 노보루 마니와시 시장은 목재를 매개로 한국과 교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허 부지사는 마니와시의 기후와 여건이 충남과 비슷해 향후 교류·협력 방안을 찾겠다는 화답했다.

방일 4일째인 21일에는 시즈오카현에서 내년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의 일본 개최를 확정 짓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가와가츠 헤이타 지사를 만나 양 도·현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지난 9월 도 '3농포럼 2016년 일본 개최' 제안에 대해 가와가츠 지사가 공식적으로 화답하며 성사된 것이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시즈오카현에서 개최되는 세계농업유산포럼에 금산 인삼이 참여 가능한지 여부, 2016년 시즈오카현과 우호협정 체결 3주년 기념 교류행사 및 경제 중심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일본 측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