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철권 의원은 이날 김창관 의원과 함께 대전지방검찰청에 방문,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다. 양당 간의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져 서구의회 파행은 정상화로 흘러가게 됐다. 지속된 서구의회 파행으로 지역민들과 시민단체의 질타를 받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철권 의원은 “서구의회 의원상호 간 고소·고발 건을 취소 한다”며 “50만 서구민과 시민단체에 걱정을 시켜드려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에 양 정당 예산결산위원회는 각각 5명 씩 동수로 됐으며 예결위원장은 새누리당 측에서 맡게 됐다. 이어 박양주 서구의회 의장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공정한 의회 운영, 윤리위원회는 해산이 합의됐다.
양 당은 24일 임시회를 열고 평생학습 조례 개정안을 표결키로 했다. 임시회에서 부결 되더라도 '관련 예산과 조례안은 내년 1차 추경 때 효율적 예산 배정을 원칙으로 가결한다'는 문구가 합의문에 명시돼 있어 의결이 확실시 되고 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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