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이 2015년 한해 가장 관심을 가졌던 정책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위상 확립'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가 만 13세 이상 2681명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시행한 2015년 세종시 사회조사(면접조사) 결과, 시정 중 가장 관심이 있었던 정책에 대해 45.9%가 행복도시 위상 확립이라고 응답했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해서도 27.3%의 시민은 '실질적인 행정 수도 지위 확보'를 꼽았다.
시민의 60.5%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1인 가구 비율이 38.4%로 가장 높았고, 2인 가구 25.2%, 4인 가구 17.1% 등의 순이었다.
소득과 소비 측면에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100만원 미만이 21.6%, 200~300만원 미만 19.2%, 300~400만원 미만 18.8% 등이다. 가구의 46.3%가 부채를 가지고 있으며, 주된 이유는 주택 임차와 구입(71.7%) 때문이다.
일자리 창출방안으로는 40%가 기업유치 확대라고 답했고, 향후 세종시의 고용전망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64.3%로 높게 나타났다. 청년취업 장애 요인으로는 정규직 일자리 부족이 4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가장 시급한 건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투자유치 활동(52.6%)과 정주 여건 (교육, 교통, 문화서비스 등) 개선(25.1%) 등의 순이다.
시민건강 증진 방안으로 27.8%가 '보건의료서비스 및 공공보건 기능 확대'를 먼저 지원해야 한다고 했으며, 체육시설 확충 및 운동 환경 조성도 25.1%나 됐다.
시민의 절반 이상인 53.0%가 타인에게 세종시로의 이주 권유 의사가 있으며, 주된 이유로는 '주택 환경이 좋아서'(30.6%)로 나타났다.
교통 여건 개선 사항으로는 버스 배차(운행)간격 축소가 24.5%로 가장 높았고, 버스 노선 정비 21.9%, 기존 도로 확장 및 정비 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이 이용한 문화예술시설은 호수공원이 71.6%로 가장 높았고, 국립세종도서관 48.9%, 방축천 46.2%, 세종문화예술회관 37.2%, 세종문화원 33.3% 등이다. 문화시설 불만족 이유는 편의시설 미비, 대중교통 이용 불편, 주차 공간 협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해 41.0%가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농산물 소비 촉진 방안은 42.0%가 직거래 장터 활성화라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 ±3.9%p이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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