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치안총수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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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치안총수 누가 될까

경찰청장 인사 이번주중 단행될 듯… 논산 출신 박재진 본청 대변인 물망 조희현·허영범 치안감도 후보군에

  • 승인 2015-12-21 17:59
  • 신문게재 2015-12-22 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경찰 고위직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충남과 대전 경찰청장을 차지하기 위한 열기가 뜨겁다.

비수도권 치안총수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며 여러 명이 충남과 대전 지방청장 후보군에 각각 하마평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 서열 2~3위인 치안정감 및 치안감급 승진과 보직 인사가 이번 주 단행될 예정이다.

치안감 인사에서 충남과 대전청장으로 현재 4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먼저 박재진 본청 대변인의 지방청장 승진 기용설이 나오고 있다. 경찰대 1기 출신인 박 대변인은 충남 논산이 고향으로 대전 보문고를 나온 충청 출신인 점이 강점이다. 충남 연기서장과 대전청 차장을 지내기도 했다.

조희현 본청 생활안전국장 이름도 나온다.

대구 출신인 조 치안감 역시 경찰대 2기 출신이며 경신고를 졸업했다.

경감 시절인 1996년 충남청 교통계장으로 지역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본청 보안국장인 허영범 치안감도 충남청장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허 치안감은 경기도 파주출신으로 서울 여의도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거쳐 경찰 간부후보 33기다.

2011년 충남청 차장을 지내며 나름대로 지역에 친숙한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김재원 전북청장도 거론된다.

김 청장의 고향은 홍성으로 이 지역 홍주고를 졸업했다.

고려대 독문과를 나와 경찰간부후보 36기로 경찰에 입문했으며 2006년 홍성서장을 거쳐 강원청 차장, 인천청 1부장 등을 역임했다.

다만, 김 청장의 경우 최근 불미스런 일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현직에 부임한 지 수개월 되지 않은 점은 고려될 듯 보인다.

물론 4명 이외에 의외의 인물이 충남과 대전의 치안 수장으로 발탁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으며 이 자리를 희망한 고위직이 줄을 섰다는 후문이다.

또 대전에서는 정용선 경찰청 수사국장(당진ㆍ대전 대신고)과 백승엽 경남청장(예산ㆍ대전고), 김귀찬 현 대전경찰청장 중 서열 두 번째인 치안정감 승진자가 나올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황운하 서울청 생활안전부장(대전)이 치안감으로 승진해 지방 치안총수로 되돌아올 것인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수뇌부에서 지방청장 중 충남청장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이번 인사에서 옥석을 고르는데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고 촌평했다.

임병안·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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