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에 오른 인사들에 대한 추가 폭로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100여명의 고위층 자녀 로스쿨 재학·졸업자 명단이 유포되고 있어 해당 학교 측이 혹여나 터질지 모르는 어떤 폭로에 잔뜩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대 로스쿨에 다니는 학생의 부모 이름 2명이 '리스트'로 떠다니고 있어 대학 측이 진위 여부를 파악중이다.
한 사람은 전 선출직 단체장의 아들이고 또 다른 인물은 현직 여당 국회의원의 아들로 전해졌다.
고위층 자녀가 로스쿨에 입학해 로펌에 취업하는 게 비난받을 일이 아니지만 로스쿨 입시 특성상 '주관적 요소'가 작용해 고위층 자녀가 유리할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해당 로스쿨 측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선 로스쿨 입학전형과 졸업 시스템이 불투명해 이런 폭로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전면적인 공개 등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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