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00년사' 빛으로 부활…30일 미디어파사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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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00년사' 빛으로 부활…30일 미디어파사드 행사

경부선 개통 등 청사 외벽에 재현

  • 승인 2015-12-17 17:51
  • 신문게재 2015-12-18 2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 100년사'가 빛으로 부활한다. 1905년 경부선 개통, 1993년 대전엑스포, 2002년 한일월드컵, 2014년 프란체스코 교황 방문 등 대전의 역사를 담은 '미디어 파사드'가 시청사 외벽에서 펼쳐진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시청남문광장 앞 보라매공원에서 미디어 아트쇼, '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여행, 빛으로 보는 대전 100년사'를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전 100년사를 스토리텔링한 영상물을 미디어 파사드로 구현한 레이저쇼와 초대가수 공연 등이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새로운 이미지와 정보를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서울시청역 삼성화재 빌딩 등이 유명하다. 미디어 파사드는 이날 오후 7시35분부터 10분간 진행된다.

미디어 파사드가 구현되는 장소는 시청사 남문 쪽 외벽이다. 건물이 높을수록 다양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고, 최대의 조망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다. 영상시간은 10분 내외다. 영상은 1905년 경부선 개통에서부터 근대 도시로의 발전 과정 등이 빠르게 보여진다.

1905년 전반적인 대전의 모습과 1914년 대전역, 1960~90년대까지 대전역과 목척교, 중앙시장, 소제동 모습이 3D 영상으로 구현된다. 대덕연구단지 설립과 대전엑스포 개최 등 대전의 변화상도 표출된다.

2000년대 이후부턴 대전지하철 개통, 중앙데파트 철거, 2002 한일월드컵 16강전, 프란체스코 교황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등 주요 장면들이 담겼다. 영상 후반부에는 미래 대전의 이미지와 활기찬 에너지가 시각화되며 마무리된다.

'빛으로 보는 대전 100년사'는 오는 31일 예정된 타종식행사에서도 시연된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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