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지난 1~7일까지 행복도시 주민 527명을 대상으로 주민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466명(88%)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결과(82%)보다 6%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대형유통매장 입점, 영화관 개관 등 편의시설이 속속 늘어난 덕분이라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세종호수공원 등 풍부한 공원녹지를 이유로 꼽은 응답자(153명, 29%)가 가장 많았으며, 수도권보다 여유로운 생활환경, 계획도시, 잘 갖춰진 기반시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선 필요사항으로는 교통여건(182명, 34%), 교육환경(24%, 126명), 생활편의시설(108명, 21%), 문화여가 공간(104명, 20%) 등을 꼽았다.
행복도시 발전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자가 97%(511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이유는 정부차원의 정책적인 지원(178명, 34%),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등의 우수인력 유입(148명, 28%) 등으로 답했다.
행복도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작년과 같이 여전히, '기업유치 등 자족기능 확보(244명, 46%)'와 '대형병원 등 편의시설 확충(165명, 31%)'이 필요하다는 대답이 주를 이뤘다.
이밖에 행복도시 특화사업에 대해 공동주택에 대한 특화(193명, 37%)를 가장 많이 알고 있었으며, 모른다는 응답도 21%가 나왔다.
신성현 행복청 고객만족지원팀장은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해서는 입주민과 관계기관 등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풀어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정주 여건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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