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지역 종합병원들에 따르면 폐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10월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충남대병원을 방문한 폐렴 외래환자는 5203명으로, 10월(4530명)보다 673명 늘었다. 이번 달(14일 기준)에는 3348명이 진료를 받았다.
건양대병원과 을지대병원을 찾는 폐렴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건양대병원은 지난달 1966명의 환자가 폐렴 증세로 진료 받았다. 이달에는 15일 현재 1342명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을지대병원에서 진료받은 폐렴 환자는 지난달과 이번 달(15일 기준) 각각 1669명과 1322명이었다.
특히 폐렴 외래환자 중 절반 정도가 소아인 것으로 나타나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함은 물론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의료계는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고 있어 앞으로 폐렴 환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