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11일 창립총회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 중 첫 번째로 전문체육회와 생활체육회를 통합한 '대전시체육회'를 출범시켰다.
14일 대전 체육단체 통합의 밑거름을 다지고, 기존 시체육회를 계속 이끌어 갈 진장옥(61·사진) 사무처장을 만나 앞으로 통합 '대전시체육회'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진 사무처장은 “통합체육회는 출범했지만, 종목별 통합을 이끌어 내고 사무체계와 사무업무 등을 일원화 시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중앙 단체에서 종목별 통합하기로 합의한 38개 단체와 함께 다른 종목에서도 대전시가 선도적으로 통합에 성공할 수 있도록 종목별로 서로 화합하며 체육회 중재역할을 하고 표준규정과 규약을 만들어 롤모델을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각자의 방식으로 운영됐던 단체 통합이기에 체육인끼리 자리다툼이나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부작용 우려점에 대해선 “중앙 단체보다 규모는 작지만, 종목별 통합에 갈등이 생길때 체육회에서 먼저 솔선수범해 모르는 내용을 이해시키고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wanshida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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