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에 따르면, 측지계란 지구상의 한 특정 위치를 좌표로 표현하기 위한 체계다.
도가 2013년부터 추진한 측지계 변환은 일제 때부터 사용 중인 동경측지계를 세계측지계로 바꾸는, 한국 토지 주권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국이 그동안 사용한 동경측지계는 일본의 동경 원점을 기준으로 일본 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된 것으로, 세계측지계와는 남동 방향으로 365m(위도 315m, 경도 185m)가량 편차가 발생한다.
도는 올해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 사업을 전 시ㆍ군으로 확대, 총 28개 지구 32만7446필지, 7억3398만7000㎡에 대한 변환 작업을 완료했다.
이는 도내 변환 대상 311만여 필지의 10.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도는 세계측지계 변환TF팀을 구성, 교육과 측량 기술 연찬 등을 실시했다.
내년 변환 목표는 전체 필지 수의 15%로 잡았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