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14일 당진 송악 한진농공단지 내 JW생명과학 세미나실에서 제11회 충남경제인 아카데미 '농공단지 입주기업 CEO 과정'을 열고 농공단지 재구조화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충남도 제공] |
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안희정 지사와 농공단지 입주 기업 CEO,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특강에 나선 최경환 대진대 교수는 '농공단지 재구조화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우리나라 농공단지 사업 추진 성과와 한계, 당면과제 등을 설명한 뒤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농공단지는 도-농 소득격차 해소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나, 최근에는 산업의 고도화와 복잡화, 국가산단과 일반산단 등 산업단지 입지 확대에 따라 경쟁력이 떨어지며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농공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역할을 분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산업 육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입주기업들은 품질 제고,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등 자생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강 후 이어진 토론에서 안 지사는 “농공단지는 지역 및 농촌과 함께 발전하는 좋은 이웃이 돼야 한다”며 “도는 앞으로 농공단지의 실태와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농공단지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소규모 농공단지와 인근 산업단지 연계 개발, 휴·폐업 시설 활용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또 “도의 산업입지 수급 계획과 산업별 특화 전략 등 입지 공급 전략 재수립을 위해 내년 중장기 발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