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신도시 인구 증가와 청사 이전으로 인한 조치원 등 북부권 주민의 민원이 계속되는데다, 내년에 또다시 대규모 입주가 예상되는 등 특수성을 반영하기 위해 10일 책임읍동 개청ㆍ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책임읍은 조치원읍으로, 연서와 전의, 전동 소정면(인구 6만7537명)을 관할하며, 책임동인 아름동은 도담동과 고운동, 종촌동과 어진동에 거주하는 8만8858명의 행정서비스를 담당한다. 명칭은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책임읍(조치원읍)은 '북세종 통합 행정복지센터', 책임동(아름동)은 '1생활권 통합 행정복지센터'로 확정했다.
책임읍동은 총 407개 사무 중 건축신고와 부동산 실거래 신고, 복지사무, 개인 하수처리시설 등을 포함해 책임읍은 215개, 책임동은 154개의 위임사무를 맡는다. 다만, 건축허가와 여권 등 일부 국가위임 업무는 중앙부처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를 위해 시는 책임읍은 33명의 공무원이 늘어 모두 67명(4과, 13담당)이, 책임동은 23명이 충원돼 35명(3과, 9담당)이 근무한다.
사무 공간은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책임읍동장 사무실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일반 직원과 함께 근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치원읍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민원처리기간 단축 등 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며 “세종형 책임읍동의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행정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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