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지방자치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8일 대전시의회 등에 따르면 협의회장인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과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 등은 이날 오후 국회 법사위를 찾아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 만났다. 이들은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면서 이 의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개정안은 시·도의회 의원들이 정책지원전문인력(보좌관)을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들은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은 혈세를 아끼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선심성이나 전시성 예산 등 낭비적 요인들을 검증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4일에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 방안이 담긴 지방자치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여야 합의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국회 법사위에 계류되어 있는 상태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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