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금강 에코뮤지엄, 멸종위기 어류 서식지 조성으로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옛 나루터 복원 등 역사문화 측면도 대폭 강화된다.
충남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금강비전 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도는 지난 2013년 공식 선포한 '금강비전' 5대 목표 실현을 위한 43개 전략, 124개 세부 사업(전체 사업비 8710억 원)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홍수·가뭄 걱정없는 안전한 금강' 조성을 위해 물 순환체계 구축, 빗물 활용 확대 등 4개 전략이 이수 부문, 홍수 위험지도 구축, 금강하굿둑·금강보 재평가 및 운영체계 개선 등 4개 전략이 치수 부문에 담겼다.
세부 사업은 ICT 물 공급 시스템 구축, 물 재이용 관리 기본계획 수립, 금강 3개 보 최적 관리 방안 도입 등 25건이며 사업비는 399억 5000만 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한 금강'은 생태 부문에서 조류 서식지 조성, 멸종위기 어류 서식지 복원, 금강 에코뮤지엄 조성 등 모두 10개 전략 제출됐다. 역사문화 부문은 옛 포구 및 나루터 정자(누정)복원 등 2개 전략에 금강역사문화유산 아카이브 및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8개 사업, 콘텐츠 부문은 생활문화 복원 및 활성화, 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 2개 전략에 금강 지역 전통 문화산업유산 발굴 및 산업화 등 6개 사업이 포함됐다.
'주민 행복한 역동금강' 실현을 위한 금강권 체험마을 네트워크 상품 개발 등 3개 전략은 관광 부문, 지천 100리 지역 브랜드화 추진 등 4개 전략은 농업농촌 부문, 장항 브라운필드 재이용 등 3개 전략은 지역개발 부문에 각각 들어갔다.
세부 사업은 음식 및 관광 특산물 판매단지 조성, 스포츠 및 수변 레저스포츠 지구 조성, 금강 모빌리티(Mobility) 시스템 구축, 산림치유마을 조성 등 30건 4604억 9800만 원이다.
도 관계자는 “금강비전은 금강 유역의 생태·문화적 가치 증진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금강의 미래 발전 비전 및 전략, 추진의지 등을 담고 있다”며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계획을 세부적으로 마련, 금강유역 종합관리 및 보전·개발 등의 기준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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