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의원들도 지방의원과 국회의원의 구별점이 사라진 총선 정국에서 이 위원장이 '오죽하면'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하게 되나 싶어 자괴감이 든다는 반응속에서 일부 위헌소지 등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든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위원장의 생각은 단호하다.
지역구만을 챙기는 '생계형 의원'때문에 갑질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판단, 국회법 개정을 통한 '갑질 논란 방지 시스템' 도입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국회 의정 활동은 등한시 한채 지역구에만 '올인'하는 국회의원들에게도 경종을 울리겠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상당수 의원들이 국회 보좌진까지 지역구 활동에 투입해 국회 의정활동에 공백이 초래되고 있으며, 어떤 의원은 지역구민들로 부터 '구의원이나 시의원 행보'를 보여 비웃음까지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듣고 있다고 현실을 개탄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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