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체육회 통합을 논의하는 대전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는 7일 대전시청 문화체육관광국 회의실에서 '제2차 통합추진위원회의'를 열고 이달 안으로 통합체육단체 '대전광역시체육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시 추천인사 1명, 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추천인사 각 3명 등 총 7명의 추진위원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30일 열린 중앙체육단체인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을 위한 제10차 통합준비위원회의에서 의결된 사항에 따라 대전시 단체명칭과 통합체육회 규정, 가입탈퇴규정 등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주요 사안으로는 정식 명칭을 '대전광역시체육회'로 사용할 것인지와 체육 단체 출범 시기를 이달 안으로 진행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대전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는 중앙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최대한 반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 체육회 회장은 대의원총회에서 추대하거나 회장선출기구에서 선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리우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운영을 맡는 첫 회장은 시장이 맡게 될 예정이다.
종목별 단체 회장 선출에 대해서는 정회원, 준회원 단체까지 투표권을 부여하지만, 규모와 종목채택 여부 등 추가적인 투표권 배분은 논란의 소지가 많아 차후 회의를 통해 논의될 계획이다.
시 체육회 사무처장은 임원으로 정하게 되며 임기는 4년 1회에 한정해 중임할 수 있다.
종목단체의 등급은 정회원, 준회원, 인정 단체로 구분하고 올림픽 종목과 비 올림픽 종목의 수성 수를 조정한다.
연맹이 존재하지만 취약한 종목은 유사종목 단체와 통합을 종목별로 통합을 진행할 방침이다.
대전시 체육회 관계자는 “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관계자들 모두 체육회 통합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면서 “통합이 타 시·도보다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이번 회의에서 가능한 한 빠르게 추진할 방법을 구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창민 기자 wanshida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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