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금강환경대상 대상에 '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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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금강환경대상 대상에 '공주시'

최우수상 오창산단·영흥산업환경·최수경 녹색연합 대표 특별공로상엔 정석원 계룡산국립공원 사무소장·회인초

  • 승인 2015-12-03 18:25
  • 신문게재 2015-12-04 2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 제12회 금강환경대상 심사가 3일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려 심사위원들이 꼼꼼히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br />이성희 기자 token77@
▲ 제12회 금강환경대상 심사가 3일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려 심사위원들이 꼼꼼히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중도일보·금강환경청 공동 주최

제12회 금강환경대상에 공주시가 영예의 대상에 선정됐고 부문별 최우수상은 미호천 수질개선 13개 기업과 (주)영흥산업환경, 최수경 녹색연합 공동대표에게 돌아갔다.

또 특별공로상에 정석원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장과 회인초등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중도일보와 금강유역환경청이 공동 주최한 '제12회 금강환경대상' 선정을 위해 5인의 심사위원회는 3일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업, 개인에 대한 심사를 벌였다.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금강환경대상의 대상 영예는 충남 공주시에 돌아갔다. 공주시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발생한 폐열을 올해부터 인근 산업단지에 에너지원으로 공급해 자원순환을 실현하고, '청소현장 아카데미'를 통해 2012년부터 매년 1000여명이 분리된 쓰레기는 자원이라는 가치관을 확산시켰다.

이밖에 공주시는 2010년 국내 최초 저탄소 녹색마을을 선정해 운영하고 2012년 빈병 재사용 순환센터를 체험공간으로 조성했으며 탄천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을 환경전시장으로 활용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부문별 최우수상에서 환경운동부문 최우수상은 충북 미호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환경개선 실천사업을 벌인 청주 오창산업단지 13개 기업에 돌아갔다. 이들 13개 기업은 2011년 미호천살리기 협약을 체결해 후원금을 적립해 도랑살리기, 생태둠벙 가꾸기 등 수질개선운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환경기술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충남 천안 (주)영흥산업환경은 건설폐기물 및 사업장폐기물 중간처리업체로 1997년부터 환경기술 개발에 앞장서 순환골재 품질인증 2건과 환경기술 특허 4건, 환경표시 인증서를 받아 부존자원 고갈 최소화에 역할했다. 환경교육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최수경 대전충남녹색연합 공동대표는 대전 3대 하천을 중심으로 체험형 하천교육을 2005년부터 진행했고, 금강 트레킹 프로그램을 통해 6년간 4700여명에게 체험형 환경교육을 진행한 게 평가됐다.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정석원 계룡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동물의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해 민목재 생태통로 구축을 추진해 국가 핵심생태축을 복원한 점이 높은 평을 받았다. 또 특별공로상을 공동수상한 충북 보은 회인초등학교는 교내에 텃밭을 조성해 학생들이 채소를 키우고 수확한 채소로 피클, 매실청 등을 직접 만드는 등 생태환경교육을 개발했다.

제1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중구 오류동 하나은행빌딩 10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금강환경대상 심사위원장인 방기웅 한밭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대전·충청지역의 환경 가치를 체계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보전하고 교육한 개인과 기업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심사해 그러한 대상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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