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연합뉴스DB |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 1루수 겸 지명타자 박병호가 4년 계약을 했다. 2020년 클럽 옵션이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보장 연봉은 1200만 달러다. 2016년과 2017년에는 275만 달러를 받고, 2018년과 2019년에는 3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이다. 미네소타가 2020년 옵션을 행사할 경우에는 6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바이아웃 금액은 50만 달러.
포스팅 금액인 1285만 달러를 포함하면 미네소타는 5년(4+1년) 최대 3135만 달러에 박병호를 영입한 셈이다.
미국 언론의 예상보다 적은 금액이다. 당초 4년 2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예상됐다. 하지만 스몰마켓인 미네소타이기에 포스팅 금액에 이어 연봉 대박까지는 안겨줄 수 없었다. 박병호 역시 출국 전 “제시 받은 연봉이 언론 예상보다는 적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이 우선이었기에 별 탈 없이 협상을 마치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앞서 류현진(28, LA 다저스)은 협상 종료 직전에 6년 총액 3600만 달러에 계약했고,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4년 총액 1100만 달러에 사인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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