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수시 합격생 수시 납부금 납부율을 통해 대략적으로 수시 등록률을 점쳐 볼수 있는데다 최종 미충원된 학과의 경우 정시 모집으로 이월되기 때문에 그 만큼 학생 모집에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1일 대전권 대학들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수시 예치금 납부를 앞두고 대학마다 신입생 특별 장학금과 학과 교수들의 일대일 구애 작전 등을 통한 신입생 확보전을 진행중이다.
한남대는 수시 등록을 앞두고 학과장 명의의 서신과 한남대 홍보 책자를 동봉한 우편물을 각 합격생들에게 발송했다.
이와 함께 신입생이 신청할 경우 100만원씩 지원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 장학금을 지원하고 1월중 1박 2일의 '이끌림 캠프'를 열어 대학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이탈을 최대한 막는다 것이다.
목원대와 배재대는 수시 최초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목원대는 인문·사회 계열 학생은 80만원씩, 자연·공과계열은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배재대도 최초 합격자를 대상으로 장학금 지급은 물론 학과별로 합격생 들을 대상으로 상담 전화에 들어 갔다.
앞으로의 대학생활과 수업운영 방식은 물론 취업률과 취업 준비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대학생활 전반을 지도 교수가 직접 설명해 줌으로써 학생들의 등록을 최대한 독려할 예정이다.
대전대도 예치금 최초 등록자를 대상으로 성적에 따라 30만원에서 70만원의 성적 우수 장학금을 수여한다.
농어촌 대상자 학생의 경우 입학금 면제 혜택도 부여할 방침이다.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학과 자체적으로 단체 채팅방을 개설해 학과 안내와 홍보, 학과 소식을 공유하거나, 학과장과 학과 교수들이 직접 학부모에게 전화 상담 등을 통해 등록을 최대한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대 관계자는 “대학마다 입학생이 해마다 감소하는데다 최대한 등록률을 높이는 것이 정시모집으로의 이월을 줄이면서 전체적인 신입생 충원 부담을 줄일수 있어 대학마다 갖가지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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