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보류선수명단 13명 무더기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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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보류선수명단 13명 무더기 제외

박성호·이동걸 등 포함 … 10개 구단중 가장 많아

  • 승인 2015-11-30 17:39
  • 신문게재 2015-12-01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상훈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한상훈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3명의 선수를 보류명단에서 제외했다. 박성호, 이동걸, 임익준, 허유강, 한상훈 등 올시즌 1군 엔트리에 올랐던 선수 다수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30일 KBO가 발표한 2016년 보류선수 명단에 따르면 한화는 보류선수로 53명을 묶었고, 13명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투수 박성호·이동걸·최영환·최우석·허유강(5명), 포수 이희근·지성준(2명), 내야수 이도윤·임익준·한상훈(3명), 외야수 오윤·이양기·폭스(3명)이 명단에서 빠졌다.

한화는 군제대와 신인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선수단 정리가 필요했다. 한화는 올시즌 65명의 등록선수 정원을 모두 채워 시즌 중 선수들을 방출하거나 임의탈퇴시켰다.

내년 시즌 똑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조치다.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대부분 부상으로 즉시 전력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선수들이다. 박성호와 이동걸은 무릎, 최영환은 팔꿈치, 최우석은 허리, 이희근은 어깨, 한상훈은 발목 부상으로 재활중이거나 수술을 앞두고 있다.

보류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 대부분은 육성선수로 다시 계약해 한화 소속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일부 베테랑 선수들은 향후 거취가 불분명하다. 13명의 보류명단 제외 선수 중 오윤만이 유일하게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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