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노인학대 예방 법적근거 마련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노인학대 예방 법적근거 마련

도의회 문복위 쉼터 운영 등 내용 조례안 가결 모유수유 지원 등 4건 오는 16일 본회의 심의

  • 승인 2015-11-30 15:11
  • 신문게재 2015-12-01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지역 노인 학대를 예방하고 이를 보호할 근거가 마련됐다.

또 영유아 모유수유를 권장하기 위한 도 차원의 지원이 강화되고 보호자 없는 환자 간병서비스 추진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 등이 확대된다.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30일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과 '모유수유 지원에 관한 조례안',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의 조례를 원안 가결했다.

정정희 의원(비례)이 대표 발의한 노인 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는 고령화와 함께 자녀 부양 능력이 떨어지는 현시대에 노후생활을 보장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도지사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위탁 운영하는 동시에 3년 이내 범위에서 학대 피해 노인 쉼터를 지정·운영해야 한다. 또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한 효율적 시책을 추진하고,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모유수유 지원에 관한 조례의 경우 영유아와 모성 건강을 유지·증진하고 모유수유를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도내 모유수유실 등을 설치·운영하는 동시에 지원해야 한다.

김종필 의원(서산2)이 대표 발의한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수급권자를 중심으로 간병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향후 도는 사업 시행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간병비 등 보조금을 지원한다. 향후 저소득층에 대한 간병 서비스와 질 향상이 기대된다.

도내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 등에 장애물을 없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지원 조례(김연 의원 대표발의)도 상임위를 통과했다.

오배근 위원장(홍성1)은 “위원들이 도내 구석구석을 누비며 의정활동을 한 결과, 어두운 곳을 밝히는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며 “향후 문화와 복지를 향상할 분야별 조례를 계속해서 발굴, 제정하도록 중지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4건의 조례는 오는 16일 열리는 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될 예정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