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29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 열린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서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이낙연 전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안민석 예결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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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은 29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서 특허법원 관할 집중 법률안 통과 및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그는 지방소비세율 인상을 기존 11%에서 16%로 높여야한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국고보조사업 정비 등 지방재정권 확보 방안도 부탁했다.
그는 또 현재는 단절상태인 서대전역 KTX 호남과의 연결 등을 비롯, 회덕IC건설, 옛 충남도청사 활용, 대전의료원 건립 등에 대한 국비 지원 및 당의 관심을 촉구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가뭄 상황을 대비키 위한 물 관리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땅에 여름 한 철 몰리는 물을 종합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재앙을 맞게될 수 밖에 없는데 물관리 종합대책이 없다”고 지적한 뒤 “주민과 자치단체, 중앙 정부가 협업해 물을 통합 관리하는 체제를 만드는데 당이 힘써 달라”고 했다.
그는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 상황을 언급하며 “지역간 감정을 갖고 싸우면 공동 번영에 도움이 안된다. 자치 관할권에 대한 법령이 모호하다”고 지방자치법 재정비도 요구했다.
아울러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타당성 용역을 비롯해 서해선 복선전철, 대산~당진 고속도로, 홍성기상대 건립, 서부 내륙권 광역 관광개발 등 10건의 사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경우, 청주국제공항 평행유도로 설치와 오송임상시험센터 건립 사업 등을 위한 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한편, 예산안의 독자적 처리를 요구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면서 당내 갈등에 대한 우려 및 선명한 야당성의 필요성 등을 표명했다.
동석한 문재인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예산을 챙기고 국가경제를 살릴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민생파탄과 서민복지축소를 막아내고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자치·자치분권을 위한 지역예산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자치단체장들께서 노력하신 것들이 정책에 반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우성·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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