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총장후보자 공개연설·토론회

▲왼쪽부터 김영상, 홍성권, 강병수, 오덕성 교수

충남대 총장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는 제18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26일 생활과학대학 강당에서 총장후보자 선정을 위한 공개연설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미래 충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4인 총장 후보자의 출사표를 지상중계한다. <편집자 주>

▲기호 1번 김영상 후보(56·생화학과)=충남대가 국가 중심대학, 세계 명문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서해안 중심시대에 대비해 내포 도청 소재지에 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자 한다.

'CNU 동행 공동체'를 슬로건으로 삼아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과학비즈니스벨트내 산학중점캠퍼스, 세종시 제2병원 및 국가정책대학원 등을 통해 신행정수도의 국가중심대학 충남대를 만들겠다.

이공계·인문사회계 특성을 반영한 연구조교제도 개선으로 새로운 국립대 교육·연구모델을 정립하겠다.

보직인사에서도 도덕성과 업무수행능력을 중시하고 여성 교수들이 대학 운영에 적극 참여할수 있게 하겠다.

'정체성 있고, 봉사하는 충대인'으로 거듭 날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겠다.

학력 및 주요 경력:서울대 동물학과 학사, 일리노이대 이학박사. 예일대 박사후 연구원·동물학회 이사·한국유전학회 이사·교육과학강국 대전충청연합 공동대표로 활동 중. 대학면역학회 차차기 회장 선임.

▲기호 2번 홍성권(59·고분자공학과)=충남대는 주요 지역거점대학 중 유일하게 국내 대기업과 연계한 랜드마크 건물이나 대형 산학펀드 하나 제대로 유치하지 못했다.

인문사회·이공계 구분 없이 산·학·연·관 학문 클러스터 체제를 구축해 특성화된 글로벌 학문 경쟁체제를 갖추도록 하겠다.

교수의 연구력 강화 기반을 근본적으로 재구축 하고 우수 학부 학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 또한 산학·연구관련 예산을 전면 재편하고 '브레인CNU 기금' 500억 원을 임기내 조성하겠다. 교수의 책임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연구자 중심의 연구비 관리 시스템도 대폭 개선하겠다.

학부 교육의 질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취업 보장형 교육 트랙제도와 맞춤형 취업 제도를 도입하겠다.

학력 및 주요 경력:서울대 화학공학과 학사. Case Western Reserve Univ. 고분자과(박사). 영국 Universisity of Bristol(Post-Doc.).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전문과 초빙위원·국가과학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전문위원 등 역임.

▲기호 3번 강병수(60·자치행정학과)=세종시에 입주한 중앙정부와 빠른시간내에 카운터 파트너가 되도록 국가중심대학으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교수는 안정된 환경에서 연구와 교육에 집중할수 있도록 책임강의시수를 감축하고 교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각자 연구중심트랙과 강의중심트랙을 선택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책임강의시간 감축이 연구성과와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으로 이어지도록 만들겠다. 직원들에게는 복지와 급여 및 근무여건을 보다 현실적으로 개선해 대학 운영의 중추역할을 담당하는 보람을 가질수 있도록 하겠다. 학생은 충남대 졸업장이 큰 도움이 되도록 교육, 연구, 평판, 그리고 대외 순위 등에서 학교가 크게 도약할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충남대의 모든 예산을 투명하게 공개해 실질적인 예산 증액효과를 만들어 내겠다.

학력 및 주요 경력:경북대 사회학과 학사. 미시간주립대 도시계획학과 박사. 초대국가정책대학원장·아시아 도시지역학연합 초대 사무총장·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상생포럼 충청권 상임대표 등 역임.

▲기호 4번 오덕성(60·건축학과)='세계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표대학'으로 설정하고 '국내 톱10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교육, 연구, 산학협력의 수월성 제고', '경쟁력 강화 시스템 구축', '지역 연계 동반성장', '행복한 대학 공동체 실현'의 4대 JUMP미션과 16대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충남대가 지역과 동반성장을 이끌어 내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시키도록 조직을 관리해 나가겠다.

국가재정지원사업 확충, 대기업 및 공공기관에서의 재원유치, 교원 지적재산권 활용 수익창출에 걸친 재원 확보방안을 통해 4년간 총 2200억원의 재정을 확보하겠다.

이렇게 확보된 대학재정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인문학, 기초과학 등 학문의 동반 성장을 꾀하도록 하겠다.

학력 및 주요 경력:한양대 공대 학사, 서울대 환경계획과 석사, 서울대 건축학과 공학석사, 독일 하노버대학교 도시계획및 설계(Dr-ing, 공학박사). 세계과학도시연합 사무총장. UNESCO과학혁신부문 고위정책자문위원 활동중.

정리=오희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