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올 연말 퇴직을 신청한 일부 직원은 사무실에서 남은 근무일을 하루하루 계산해 지켜보는 동료들의 만감이 교차.
특히, 올해는 임금피크제에 따른 퇴직과 수익률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난해보다 많은 인력이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더욱 조심하는 모습.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연말이 되면 명예퇴직자 및 인력감축 바람이 불어 시즌만 되면 해당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남아 있는 직원들조차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한 상사를 떠나보내게 돼 씁쓸함을 떨칠 수 없다”고 전해.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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