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아무런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선거와 관련된 대다수의 의사에 반하게 2순위자를 순천대 총장으로 임명한 것은 비민주적이고 일방적인 부당한 처사이며,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대학의 자율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인사권 전횡”이라며 “이처럼 대학의 자율이 훼손되면 우리 사회의 민주적인 자정능력도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2순위자 임명에 대한 공동거부 ▲자진사퇴 권고 등 공동 대책과 행동 방안을 위한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들의 연대를 선언하고 “정부에게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대학 자율의 보장, 1순위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정당한 근거와 사유의 공개, 순천대 2순위자 총장임명 철회, 재정지원과 행정규제를 통한 특정 총장후보자 선출 방법의 강요 중단”등을 촉구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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