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중학교(교장 조국행)는 2014년부터 토끼를 키우기 시작하였는데, 학생들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서였다.
토끼를 키우면서 학생들은 토끼장 주변의 잡초를 뽑기도 하고 배추를 먹이로 갖다주기도 하였다. 가끔 토끼가 땅을 파고 토끼장을 탈출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협력해서 토끼를 찾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여주었다. 토끼는 새끼를 낳을 때 위협을 느끼면 새끼를 물어 죽이는 특성이 있다. 귀여운 새끼들을 보고 싶어도 토끼장에 가까이 가지 않는 배려를 보여 주기도 하였다.
올해 9월과 10월에는 토끼 10마리를 분양하였다. 많은 학생이 신청을 하였지만 10명의 학생만 분양받을 수 있었다.
토끼에 이어 고슴도치도 키우고 있다.
고슴도치를 처음에는 개별학습실에서 키웠다.
개별반 학생들은 키우기 까다로운 고슴도치를 사랑으로 건강하게 키웠다.
냄새가 많이 나는 고슴도치를 청결하게 관리하여 학생들에게 신기함을 주고 있다.
청양중학교 학생들은 바쁜 학교생활에서 토끼들과 고슴도치를 보면서 여유로움을 느끼고 있다. 또한 생명의 소중함과 서로에 대한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
박재민·이찬종·최태진 학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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