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립대안학교 설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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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립대안학교 설립 본격화

옛 충남교육청 별관에 '꿈나래교육원' 2017년 3월 개원 중학교 3개 학급, 인원 45명 규모… 진로·적성·예체능 교육과정 중심

  • 승인 2015-11-19 17:33
  • 신문게재 2015-11-20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대전 공립대안교육기관 설립이 본격화 된다.

대전시교육청은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가칭)꿈나래교육원'을 오는 2017년 3월 옛 충남교육청 별관에 개원한다고 밝혔다.

위(Wee)스쿨 형태의 위탁 교육기관으로 운영되는 (가칭)꿈나래교육원은 중학교 3개 학급, 총 45명으로 규모로 통학형으로 운영되며 1학기를 위탁기간으로 운영하되 학생의 특성에 따라 교육 기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Wee스쿨은 상담과 정신치료, 인성계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교과 학습도 병행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위탁 교육기관으로 다시 학교에 복귀할 때까지 일정 기간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시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는 다르게 교과교육보다는 진로·적성 교육, 예체능 교육, 다양한 체험교육,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충남대에 운영모델과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맡겨 진행중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실무 추진단을 구성해 연구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시설 공사, 교육담당 인력 구성을 완료해 오는 2017년 3월 1일 개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공립 대안교육기관 설립을 위해 지난 2013년 교육부로부터 Wee스쿨 설립을 위한 예산 30억원을 지원받아 지난해부터 설립을 위한 기획단을 조직, 5차례의 협의회와 국내·외 기관방문 등을 방문했으며 최종적으로 Wee스쿨을 대전교육연수원 부설기관으로 두고 기관명을 꿈나래교육원으로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5곳의 후보지를 놓고 검토한 끝에 “학생들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보문산을 활용한 숲체험 교육, 주변의 충남기계공고·대전국제통상고와 연계한 진로체험 교육과 한밭도서관을 활용한 독서교육이 가능한 점 등을 높이 들어 (구)충남교육청 별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전학생체육관을 활용한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고 충남대병원을 이용한 심리상담이 가능한데다 무엇보다 앞으로 (구)충남교육청과 충남학생과학관 부지에 들어설 대전교육연수원을 비롯한 여러 기관들과 연계한 교육활동이 가능한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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