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LH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행복중심복합도시 중심 상권으로 알려진 2-4생활권 어반아트리움 부지 5개 공모단위에 대한 사업제안공모에 22개 업체가 신청을 완료했다.
평균적으로 4.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상황에서 20~21일 심사를 거쳐 21일 최종낙찰자가 결정된다.
그동안 어반아트리움은 세종시의 랜드마크 상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건설업체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세종시에서 유일한 중심상업지구인 2-4생활권을 가로질러 형성될 상권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초반 어반트리움 응모신청에서는 무려 78개 업체가 참여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역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다른 생활권의 상권과는 규모면에서 차별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중견건설사들의 참여의사가 확인된 만큼 지역 부동산업계의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중소건설업계에게는 당초 기대와 달리 참여 자체가 쉽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 일반 상업부지 개발과 달리 규모가 크다는 점 때문에 지역 중소업체가 참여하기는 부담이 크다는 얘기다.
더구나 제안공모라는 특성 때문에 특화된 설계가 요구된다. 일부 건축물에 대해서는 보유분을 두고 장기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는 조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이 뒷걸음을 쳤다는 말도 나온다.
다만, 지역에서는 K건설, N건설, D건설 등이 이번 부지 입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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