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대테러 TF팀 만든다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안전처 대테러 TF팀 만든다

출범 1주년 맞아 비상대응 등 5개팀 구성

  • 승인 2015-11-18 17:58
  • 신문게재 2015-11-19 3면
IS의 프랑스 테러 사건이 전 세계적으로 충격을 던진 가운데, 국민안전처가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18일 안전처 출범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테러 관련 TF팀을 구성해 테러가 발생했을 때 안전처가 해야 할 일을 만들수 있도록 국정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현재 30년이 넘도록 테러와 관련된 방지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테러가 발생하면, 육상에서는 소방이 해상에서는 해경이 대응을 해야 하지만, 적절한 매뉴얼이 없어 안전처에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전처에 만들어질 TF팀은 특수재난실장을 단장으로 전직 경찰과 테러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비상대비, 소방·해경반 등 5개 팀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어 올해 발생한 메르스 등 사회재난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처음 출범한 부처에서 경험이 부족해 생긴 일”이라며, “재난안전관리법에 명시된 권한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박 장관은 재난안전관리기본법의 세부적인 법안 개정에도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난 발생시 다른 부처를 지휘 총괄할 수 있는 등 안전처의 권한강화를 염두에 두지는 않고 있다고 밝혀, 안전처가 앞으로 실효성이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박 장관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백 마디 말 보다는 가슴에 담아 두고 있다”며, “세월호 사고가 국민안전처의 운영방향에 가장 큰 지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컷뉴스/중도일보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