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홍수 걱정없는 금강'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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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홍수 걱정없는 금강' 만든다

도 '금강비전' 연구용역 보고회…12개 부문 43개 실천전략 제시

  • 승인 2015-11-18 17:51
  • 신문게재 2015-11-19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가 충청인의 젖줄인 금강에서 지역발전 동력을 찾기 위한 '금강비전'의 윤곽이 나왔다.

도는 18일 공주 고마컨벤션홀에서 '금강비전 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2차년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금강비전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풍요로운 금강'을 핵심으로 설정하고, 금강 유역의 생태·문화적 가치 증진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미래 발전 비전 및 전략, 추진의지 등을 담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금강유역 6개 시·군 주민협의회, 도 금강비전기획위원회와 지속가능발전특별위원회 등 관련 전문가, 도와 시·군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용역 수행 중인 충남연구원은 금강비전 실현 5대 목표, 이수·치수·물관리·생태 등 12개 부문, 43개 실천 전략, 125개 세부 사업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홍수와 가뭄 걱정이 없는 안전한 금강'에는 수자원 이용 다원화, 빗물 활용 확대, 유역단위 홍수 통합 대응 방안 구축, 금강유역 홍수 위험 지도 구축 등 8개 전략 25개 사업이 담겼다.

'참게와 종어가 돌아오는 건강한 금강'은 물 환경 모니터링 및 데이터베이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금강 에코뮤지엄 조성 등 10개 전략 31개 사업이 제시됐다.

'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창조의 금강'은 금강 문화 자원의 창조적 융합 콘텐츠 개발과 활성화, 금강의 옛 포구, 나루터, 정자 복원 등 6개 전략 20개 사업이 포함됐다.

또 '주민이 행복한 역동하는 금강'은 금강권 체험마을 네트워크 상품 개발, 금강 국립산림복지단지 조성 등 10개 전략 30개 사업, '유역 지자체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금강'은 금강유역 상생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주민자치사업 연계프로그램 발굴 등 9개 전략 19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 최종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금강비전 실현 세부 사업을 확정하고서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또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하게 될 사업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시범사업은 시·군별로 1건 4억 원씩, 모두 6개 사업에 24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별 사업은 ▲공주 금강변 생태체험공간 조성 ▲논산 강경포구 선교 발자취 조성 ▲금산 농업유산지역 금강탐방로 조성 ▲부여 백마강 레저파크 활성화 ▲서천 한산모시 짜기 보존 활용 및 세계화 ▲청양 지천 테마길 조성 및 구기자 전래비 건립 등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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