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은 18일 세종과 서울청사를 영상으로 연결해 행정자치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청, 세종교육청 등과 4단계 이전대상부처인 국민안전처(1038명), 인사혁신처(339명)가 참여한 관계부처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주택, 교통, 교육 대책 등을 중점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하반기 들어 국무조정실 세종지원단 주관으로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 '생활정보' 합동설명회 등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논의됐다.
회의에서 행자부는 이전기관 대상 어린이집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모집인원 확대 등 차질 없는 이전 준비를 하기로 했다.
행복청은 공무원 단기숙소 일부 물량 우선 배정과 주택 정보 제공, 건설사들과 분양설명회 공동 개최 등 주택을 마련하지 못한 공무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노력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12월부터는 이전지원종합센터를 운영해 부동산 현황과 문화공연, 교육, 생활정보, 교통, 주택분양 일정 등 행복도시 현황에 대해 이전기관 종사자에 대한 종합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교육청은 전입학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해 초ㆍ중ㆍ고교생의 전ㆍ입학 절차, 중학교 배정 등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전기관 직원들의 방문상담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직장으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시청도 4단계 이전을 계기로 대중교통체계 등 도시발전을 위한 개선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를 주재한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은 “이전부처와 지원기관이 한마음으로 준비상황 점검과 일정관리에 만전을 기해 4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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