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노병국)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대전역사 증축공사를 2016년 말까지 안전하게 완공하기 위해 3D시뮬레이션 기법의 하나인 BIM기법 등 첨단 공법을 활용해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BIM(가상현실 시뮬레이션 기법) 공법은 실제 공사 전 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공정에 걸쳐 사전 시뮬레이션을 실행해 변수들을 예측하고, 잠재적 위험요소를 제거해 작업의 효율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대전역사 증축공사는 1일 250회 이상 열차가 운행하는 선로 상부에서 진행하는 고위험 공사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올해 말까지 BIM구축을 완료해, 2차원의 설계도면이 3차원 입체도면으로 시각화돼 운영자 요구사항을 사전협의에 반영, 매몰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역사에 증축역사를 연결하는 복합공정을 3D시뮬레이션으로 구체화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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