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행복 만드는 알뜰살뜰 20년 지기 '둔산신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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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행복 만드는 알뜰살뜰 20년 지기 '둔산신협'

1300억 자산 신뢰로 운영, 지역 화합 이끌고 봉사도

  • 승인 2015-11-17 18:12
  • 신문게재 2015-11-18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둔산신협(이사장 홍영철)은 신용협동조합의 설립 취지를 그 어느 신협보다 활발히 펼치며, 조합원 중심 경영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기관으로써 수익 창출은 물론 진정성 있는 고객 서비스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모두가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995년 월평신협으로 지역사회에 첫발을 뗀 둔산신협은 어린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 어려움과 고통이 있듯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

하지만, 지역민의 관심과 애정 아래 1만7000여명의 조합원과 13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신협으로 성장해 서구 월평동 동 주민 및 조합원과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

이는 금융기관으로서 역할 뿐 아니라 조합원들의 사회·경제적 뒷받침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많은 신뢰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둔산신협은 상가와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해 소통이 단절된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며 조합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집단 이기주의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소공동체를 발굴하고,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둔산신협은 이 같은 변화를 위해 조합원 행복경영을 최우선 정책으로 매년 다양한 사업을 마련,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다.

우선 지역을 밝고 즐거운 사회로 만들기 위해 3~10월까지 매월 전국 관광지를 탐방하며, 조합원들과의 공동체에 대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우리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전면에 나서며 농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고,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장학사업과 연탄배달지원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금융기관으로서의 일반적인 사업보다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과 청소년, 출산 문제 등을 조합원과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홍영철 이사장을 비롯해 조합 임직원들이 신협 운동의 가치실현을 몸소 배우고 느끼면서, 모두가 신협 이념에 동화됐기 때문이다.

홍 이사장은 “신용협동조합의 가치 아래 임직원은 물론 조합원이 하나가 돼 서로 이끌어 주는 단합됨이 둔산신협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며 “금융환경이 더욱 치열해 지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모두가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하고, 나 자신이 아닌 우리라는 가치관을 갖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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