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로]국토부 부채감축계획 공염불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중 절반의 기관이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도, 오히려 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에 문제점이 제기.

국회 국토교통위 박수현 의원(새정치민주엽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24개 공기업의 부채는 2014년 말 기준 216조8174억여원으로, 2013년 말 220조1872억여원에 비해 3조3698억원 감소.

그러나 전년도에 대비 2014년 12월 기준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채감축액 4조4504억원을 제외하면 2014년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총 부채는 1조80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국토교통부의 부채감축계획이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

실제 지난해 국토교통부 산하 24개 공공기관 중 부채가 증가한 곳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12개 공기업으로 파악.

박수현 의원은 “공공부문의 부채감축계획은 부채가 증가한 원인에 맞는 합당한 정책을 통해 추진돼야 한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

박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