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대전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서대전 골프장 조성사업과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윤진근 의원(중구1·새누리당)은 17일 대전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골프장 조성사업은 행정절차를 마친 단계에서 감사원 감사와 개선명령이 내려왔고 유성구에서 일부 부정적인 여론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이러한 상황에서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한 지를 검토하고 주민설득 등 홍보를 강화해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심현영 의원(대덕구2·새누리당)도 “골프가 아직은 서민정서와는 거리가 먼 스포츠다. 또한 민자유치도 아직 요원한 실정”이라며 “골프장 조성에 대해 심도있는 검토와 함께 골프장을 대신해서 복합레저타운을 조성하는 방안도 고민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섭 의원(유성구2·새정치민주연합)도“골프장 조성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부정적인 여론과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큰 예산을 들여 용역까지 추진왔고, 인근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전반적인 여론을 충분히 고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병철 의원(대덕구3·새정치민주연합)은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에 대한 질의에서“센터 조성이 늦어짐에 따라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보다 강력하고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조속한 완공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공보관·감사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공공기관 업무협의를 통해 비용절감, 대전시 청렴도, 대발연 방만경영 등이 도마에 올랐다.
김경훈 의원(중구2·새정치민주연합)은 “옥외 전광판을 이용한 대전시 홍보비용이 전년대비 증가하고 있다”며 “다른 공공기관 등과의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한 비용절감 방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혜련 의원(서구1·새정치민주연합)도 “대전시의 공공채널 홍보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되어 작년 행감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음에도 프로그램 개선 및 진행방법 보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감사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시 공직자들의 청렴도 평가 결과가 최하위권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선희 위원(비례·새누리당)도 “대전시 공무원들의 청렴도가 2012년 최상위권에서 최근 3년 사이 중·하위권으로 계속 추락해 공직기강 확립이 필요하다”며 “감사를 실시함에 있어 단기적이고 수동적이 아닌 중·장기계획을 통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감사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공무원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사관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김경시 의원(서구 2,새누리당)은 “많은 예산이 반복적으로 불용처리 되고 있는 것은 대발연의 부풀리기식 세출예산 편성 요구를 집행부가 심도 있는 심의 없이 그대로 승인해줬고 감사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시민의 혈세가 대전 발전에 필요한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감시·감독기능 강화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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