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로 호주와 A매치에 나설 여자 축구대표팀에 공격수 지소연 등 25명을 선발했다.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의 2015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와 FA컵 2관왕에 혁혁한 공을 세운 지소연은 지난 6월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이어 5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다. 지소연과 함께 골키퍼 김정미와 미드필더 전가을(이상 현대제철), 여자선수 최초로 A매치 100경기 출전에 빛나는 미드필더 권하늘(부산 상무) 등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들은 다시 한 번 여자 대표팀에 소집됐다.
부상 중인 수비수 심서연(이천 대교)과 주장 조소현(현대제철)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최근 소속팀에서 수비수로 포지션 교체한 박은선(이천 대교)도 합류하지 못했다.
이들을 대신해 골키퍼 김민정(여주대)과 수비수 홍혜지, 미드필더 박예은(이상 고려대)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들 3인방은 지난 여자 월드컵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7위의 한국은 9위의 강호 호주를 상대로 오는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A매치에 나선다. 호주와 여자축구 역대전적은 2승1무10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기록 중이다. 윤덕여 감독은 23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로 대표팀을 소집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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