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냐 도안이냐…청약 1순위는 고민 중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관저냐 도안이냐…청약 1순위는 고민 중

관저더샵 2차·도안 호수공원 “프리미엄 기대” 신청 몰릴 듯

  • 승인 2015-11-15 16:28
  • 신문게재 2015-11-16 7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포스코건설의 관저 더샵이 대전지역 1순위 청약가입자를 흡수한 가운데 청약에 당첨되지 않은 1순위 청약가입자들의 시선이 내년 분양 아파트로 향하고 있다. 내년의 경우, 관저 더샵 2·3차 아파트 공급이 예고됐으며 도안 친수구역 내 호수공원 아파트 분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가을 대전지역에서 공급된 포스코건설의 관저더샵 아파트를 비롯해 제일건설의 유성오투그란데 리빙포레, 영무건설의 영무예다음 등 아파트 청약에 신청된 1순위 청약통장은 모두 2만76개(특별공급 제외)에 달한다.

아파트별로는 관저더샵 1만9574개, 유성오투그란데 리빙포레 458개, 영무 예다음 44개 등이다.

정부의 청약통장 간소화 정책으로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급증한 가운데 일부 인기 아파트로는 1순위 통장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올 가을 아파트 분양에 2만여개에 달하는 청약통장이 청약시장에 나온 만큼 향후 1순위 청약가입자간 청약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1순위 청약가입자들의 시선은 관저더샵 아파트의 2·3차 추가 공급에 우선 시선이 쏠린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초께 2000세대에 육박하는 2·3차 물량을 동시에 공급할 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지 아직 확정을 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다만 1차 분양과 맞물려 2차부터는 내년 상반기께 공급이 예상된다.

1차 청약에서 당첨되지 못한 1순위 가입자들은 3차 공급물량과의 차액이 그대로 프리미엄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청약일만 결정되길 손꼽아 기다리는 분위기다.

한 청약희망자는 “이번 관저더샵 청약에서 당첨되지 않았는데 2차에는 다시 한번 도전해볼 생각”이라며 “큰 수익은 나지 않겠지만 로열동과 로열층에서는 프리미엄이 붙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 내년 하반기 이후께로 예상되는 도안 친수구역 내 호수공원 아파트에 대한 청약에도 대전지역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개 블록의 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 3개 블록의 일반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민영건설사의 참여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면에서 1순위 청약가입자들의 선택이 갈릴 수 있지만 입지적인 면에서는 매리트가 높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제일건설 역시 이번에 공급한 유성오투그란데 리빙포레 아파트 인근 부지를 계룡건설과 공동 소유한 상태에서 향후 아파트 공급이 가능할 지 여부도 눈여겨봐야 한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들어 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예정이지만 프리미엄이 높은 아파트에 대해서는 1순위 청약가입자들의 적극적인 신청이 예상된다”며 “1순위 청약가입자들은 내년 부동산 시장의 변화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