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제10차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터키 안탈리아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린 뒤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는 등 환영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 다발 테러에 대한 각국의 공조 및 대응 방안이 핵심 의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15일 G20 정상 오찬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G20 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G20 정상들의 업무 만찬(한국 시각으로 16일 오전)에는 글로벌 도전과제로 테러리즘과 난민위기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 다발 테러가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G20 정상들은 테러자금 방지, 폭력적 극단주의와 최근 시리아 난민사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공조 노력을 촉구했다.
테러리즘 의제는 올해 G20 정상회의 정식 의제는 아니었으나, 의장국 터키가 정상회의 세션에 포함시킨 바 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동시 다발 테러에 대한 대응을 위해 회의 참석을 취소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의 전체 주제는 '포용적이면서 견고한 성장'이다. 이에 따라 G20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구조개혁 이행과, 투자 활성화, 포용적 성장, 이른바 3I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은 2013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회의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참석한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과 두 사람과의 조우 여부도 관심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에 앞서 프랑스 파리 테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테러는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용납되어서도 안 될 것”이라며 “금번 테러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공격 행위로, 우리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한 프랑스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