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거주지 근거리' 집에서 가까운 중학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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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거주지 근거리' 집에서 가까운 중학교 간다

세종시교육청 내년도 입학배정 시행계획 공고

  • 승인 2015-11-15 14:05
  • 신문게재 2015-11-16 5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중학교 진학 방식이 '선 지망, 후 추첨'에서 '거주지 근거리' 배정으로 변화한다.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은 희망에 따라 해당 학군 소속 동일 학교에 자녀들을 모두 보낼 수있게 된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시행계획'을 홈페이지(www.sje.go.kr)에 공고했다.

신설학교 급증과 공동주택 입주 가속화 속 원거리 통학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내년 중학교 신입생 2370여명 중 읍면지역 외 다수 중학교 중 1곳을 택해야하는 학생들은 모두 1659명. 시교육청은 이들 신입생부터 생활 거주지서 근거리로 입학 순위를 순차 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존 '선 지망, 후 추첨' 배정 방식에서 큰 변화를 맞이한 셈이다.

방안을 자세히 보면, 배정 대상 학생에 대한 근거리 중학교 순위를 부여한 후, 배정 과정서 해당 중학교 희망자 중 상위 근거리 순위자부터 차례차례 배정하는 안이다.

아파트는 동 출입구, 단독주택은 대문을 기준으로 중학교까지 거리를 측정·비교한다. 읍면지역 중학교는 단수에 의한 지정 중학교 배정 방식을 유지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공주대 산학협력단을 통한 중학교 학교군 배정 방안 연구결과에 기반한 정책”이라며 “원서는 오는 26일부터 각 학교 작성을 거쳐 다음 달 7일부터 5일간 본청서 접수한다. 배정결과는 내년 1월22일 발표할 예정이다. 통지서는 현재 재학 중인 초등학교 또는 교육청에서 받을 수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자녀 가정 자녀의 경우, 희망 시 형제·자매가 다니는 동일 중학교로 우선 배정받을 수있는 기회도 얻는다. 우선 배정은 체육특기자와 지체장애인, 특수교육 대상자 등에도 적용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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