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공주에서 치러진 본 대회는 충남 전역의 체육영재 학생들의 기량을 겨루는 대회이다. 특히 학생 수 69명의 농촌 지역 소규모 학교 선수가 괄목할 실적을 거둔 것은 지역의 자랑스런 쾌거로 모두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동안 이돈길 학생은 한산중 체육교사(박배순)의 헌신적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 400m, 400미터 계주, 1600미터 계주에서 1위를 하여 3관왕을 달성하였다.
이돈길 학생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교사의 지도를 잘 따랐고, 매일 아침과 방과 후에 꾸준한 훈련을 통해 꿈을 키워왔으며, 타 교과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성실한 자세로 학교생활을 해온 모범학생으로 밝혀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박배순 체육교사는 학생들의 인성지도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으로, 매일 아침 '굿모닝 1킬로 달리기', '사제동행 틈쓰리 축구대회' 등을 기획하여 꾸준히 실천하는 등 학교폭력 제로학교를 만드는 데 기여해왔다. 오전 7시 출근해 학교 전역을 쓸고 닦는 등 학생들 사이에서 '마당 쓰는 남자'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교육열과 제자사랑이 남다른 모범 교사로 정평이 나있다.
이예린·권현민 학생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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