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는 “유망품목 수출촉진을 위해 식품박람회나 한식홍보행사를 통해 임산물을 홍보하고, 유망 바이어 초청, 시장개척단 파견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수출국가별·품목별 맞춤형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수출용 임산물의 생산이력관리와 해외인증 지원을 통해 수출품의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수출보험료를 지원해 수출업체의 경영안정성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시장의 임산물 수출방안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임산물의 청정성과 안전성을 부각시켜 중국의 고급소비층을 겨냥해 시장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참나무 원목에서 생산한 표고버섯이나 맛밤 등 가공밤, 분재, 조경수, 특수 목제품 등 비교우위의 전략상품에 대해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올해 가공 밤과 목제품을 대상으로 중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9월부터 중국의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C-trip 배너광고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청장은 “대표적인 할랄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대한 심층정보조사를 추진하고 있고, 우리나라 청정임산물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인도네시아, 5월 태국의 식품박람회에 임산물 홍보관을 운영했다”며 “향후 할랄인증을 취득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할랄시장개척단을 별도로 파견하는 등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산림청에서는 해외산림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 청장은 “해외산림자원개발 투자지원 등을 통해 1993년부터 현재까지 30여개 기업이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 13개 국가에 진출해 37만2000㏊(서울시 면적의 약 6배)의 해외조림을 실시했다”면서 “산림청은 장기적으로 2050년까지 해외조림면적을 100만㏊까지 늘릴 계획이며, 투자지역 및 사업모델을 확대해 해외산림자원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산림자원개발 잠재력이 높은 중남미 등 국가와의 산림협력을 강화하고, 해외조림 시범사업, 조사 및 컨설팅 제공, 사업비 융자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원섭 청장은 “기후변화협상에서 산림분야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며 “산림청에서는 하반기에도 꾸준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에서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해 향후 기후변화대응에도 선진적인 대처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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