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가뭄극복을 위한 제 2차 당정협의에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 자격으로 참석,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충남 서북부지역의 내년 봄 가뭄 대비 적극적인 가뭄대책을 주문했다.
'예당저수지~공주보간 도수로'를 설치하는 농촌용수공급사업(총 사업비 988억)을 올해 반드시 착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한 끝에 정부 방침에 포함시키는 성과를 일구었다는 게 홍 의원실 측의 설명이다.
예당저수지는 올해 15억원의 예비비가 편성돼 조사·세부설계가 시작되고 내년도 사업비로 400억원을 반영하면 공사가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017년까지 573억원의 잔여사업비가 투입되면 충남 서북부 지역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특히 긴급하게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금강~보령댐 사업처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인허가 절차도 최소화될 방침이다.
예당지 공주보간 도수로공사가 2017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매일 21만8000톤의 물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수혜지역은 예산, 홍성, 아산, 당진, 서산지역 농경지 7887㏊에 달하며, 이들 지역에 식수, 농업, 공업(대산석유화학단지), 산업, 생활용수로 공급·활용될 전망이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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