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2771건으로 2071건이었던 9월 대비 33.8%가 증가했다. 세종지역에서도 같은 기간 251건으로 전월 193건 대비 30.1%가 상승했다.
충남지역에서는 지난달 3834건의 매매거래량을 보여 전월 3315건보다 15.7%가 증가했다. 충북지역 역시 지난달 2700건으로 전월 2094건 대비 28.9%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만 유독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9% 주택 매매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6274건에 달해 전월 기록한 8만6152건 대비 23.4%가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늘어난 데는 가을 이사철로 인해 주택 매매가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됐기 때문으로 부동산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또 일부 전월세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여서 세입자가 아예 주택을 매입하는 사례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전문가는 “가을 이사철이지만 광역도시에서도 지역별 거래량 차이가 크다”며 “이렇다보니 공인중개사들의 중개 건수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낳는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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